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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자밀킴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선곡,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윤종신은 “뮤지션에게 최고의 극찬은 ‘쟤 뭐지’인데,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무대에 휘말리는 느낌이 들어서 무서웠다. 무대 장악력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심사위원 점수 합계는 367점. 최고점이었다.
케빈오는 신승훈의 ‘오늘같이 이런 창 밖이 좋아’를 선곡, 편안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는 “라이브에 타고난 적합한 뮤지션이다”라고 평했다. 성시경은 “신승훈은 후배들이 본인 노래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대신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케빈오는 자밀킴에 이어 심사위원 합계 점수 362점을 기록했다.
또한 '슈퍼스타K7'에서 눈 여겨볼 점은 클라라홍, 천단비, 김민서 등 여성 참가자들의 무서운 활약이다. 그간 ‘슈퍼스타K’ 톱10은 주로 여성 참가자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 ‘슈퍼스타K7’는 다르다. 여성 참가자들이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다음 생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클라라홍은 패티김의 ‘이별’을 불러 윤종신으로부터 '천재성이 있는 보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듀엣을 하고 싶은 참가자로 클라라홍을 꼽은 성시경은 "목소리가 정말 예쁘고 좋았다"며 감탄했다.
예선과 슈퍼위크에서 점점 성장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김민서는 무한 잠재력을 예고했다. '코러스 여신' 천단비는 무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노래로 담아내며 프로페셔널 가수다운 실력을 자랑했다.
치열한 경쟁 속 첫 생방송의 탈락자는 스티비워너와 지영훈이었다. 스티비워너는 “이런 무대를 갖게 해준 ‘슈퍼스타K’에 고맙다. 가족들도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지영훈은 “과분한 기회를 받아 재미있게 잘 했다. 감사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슈퍼스타K7’ 생방송은 총 6회로 진행된다. 생방송 1회부터 3회까지는 일산 CJ E&M 세트장에서, 4회에서 결승전까지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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