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가 컴백했다. 데뷔 때부터 줄곧 이어진 신선한 콘셉트는 여전히 돋보였고, 난해함도 특별하게 만드는 센스는 이들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에프엑스는 지난 10월27일 정규 4집 ‘포 월즈’(4 Walls)를 발매했고, 29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컴백 무대에선 타이틀곡 ‘포 월즈’와 수록곡 ‘다이아몬드’(Diamond)로 4인4색 매력을 뽐냈다. ‘포 월즈’는 갑작스러운 사랑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은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곡이며, ‘다이아몬드’는 자신 본연의 색깔대로 사는 삶은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내용의 EDM곡이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멤버 루나는 “에프엑스의 한층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열정과 노력으로 멋진 퍼포먼스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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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에프엑스는 멤버 설리의 탈퇴를 잊게 할 정도로 더 완성도 높은 무대와 의상,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은다. 특히 멤버들의 물오른 미모가 눈길을 끌며, 그중에서도 루나의 미모가 감탄을 안긴다. 날렵한 몸매와 날렵한 턱선, 여성스러운 외모가 남성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에프엑스만의 실험정신은 노래는 물론, 의상에서도 빛난다. 분홍색 계열로 옷을 맞춰 입은 멤버들은 별다른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예쁘고, 난해한 패션임에도 한번쯤 따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한다. ‘다이아몬드’ 무대에선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따로 또 같이 어울리는 ‘4인4색’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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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든 에프엑스의 퍼포먼스는 신선하다. ‘포 월즈’에선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여성스러운 안무가 조화를 이루며, “열정과 노력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던 루나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두 손을 교차하는 안무를 비롯해 멤버들과 댄서들의 배열이 돋보이는 안무, 우아한 귀를 가진 토끼 같은 안무 등 조신하게 퍼포먼스를 이어가다, 노래가 끝에 다다를수록 파워풀해진다. 몽환적인 표정은 보너스로 다시 한 번 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