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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이 "윤태호 작가의 원작을 보고 섬뜩했다"고 밝혔다.
우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전하며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내부자들이 때로는 그들의 욕망을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표현한다는 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고, 추악하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그 느낌을 살려보자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이야기가 기본이 돼 영화적으로 대결에 치중했다"며 "일반 관객이 뉴스를 접했을 때 환멸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내부자들'이 그런 식으로 일조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나라 문제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이상하게 보지 말고 끝까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뉴스에서 접했던 비리, 부패 등이 기분 나쁠 정도로 살 떨리게 표현됐다.
우 감독은 극 중 표현된 강렬한 술자리 등의 상황에 대해서 "난 그렇게 상상하지 못한다. 윤태호 작가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상황들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 센 느낌만 제대로 표현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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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