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강동원이 휴식기에 대해 언급했다.
강동원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때는 작품을 찍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을 때다”고 운을 뗐다.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강동원은 제대로 쉰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딱 2주 동안만 아무 관여 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행을 가도 일이랑 떼서 갈 수가 없다. 시나리오를 들고 가서 쉬면서 또 다른 작품을 준비하러 가는 것”이라며 “일과 뗄 수가 없더라.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이제 여행 간다고 하면 어떻게들 소식을 듣고 시나리오를 주신다. 심지어 길게 간다는 정보를 들으면 수정도 안된 걸 보내기도 한다. 이제는 시간이 안되니까 뺄 수가 없더라. 그냥 쉰다는 게 불가능하다. 하다못해 비행기 안에서라도 책(대본)을 읽어야 한다”며 껄껄 웃었다.
또한 ‘휴식’을 절실히 외치는 그에게 “지금 많이 필요하겠다”고 말하자 강동원은 “지금 딱 쉬고 싶다. 딱 2주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시나리오도 안 들고 가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생각을 멈추고 살고 싶다”고 답했다.
강동원이 출연한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