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가 걸 그룹계 맏언니로서의 면모를 뽐낸다.
오는 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2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첫 무대로 대표곡 ‘아브라카다브라’ 무대를 선보였다.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환호성이 나온다. 역시 브아걸 최고의 히트곡”이라는 유희열의 말에 멤버 가인은 “히트곡 하나면 10년은 먹고 산다더니, ‘아브라카다브라’가 딱 그렇다”고 말했고 나르샤는 “브아걸의 효자곡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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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제아는 리더로서의 고충에 대한 질문에 “그냥 서러운 게 리더인 것 같다. 방송에서 소녀시대 리더 태연 씨가 방송에서 얘기하다 울면 나도 같이 하염없이 운다”고 말한 데 이어 “잘 해도, 못 해도 욕먹는 게 리더인 것 같다. 리더의 책임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예전에 내가 울고 있으면 가인이 손에 ‘하나라도 빠지면 완벽하지 않다’ 같은 의미심장한 신문 글귀 같은 걸 쥐어주고 갔다”고 말해 멤버간의 끈끈한 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최근 2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는데, 멤버 가인은 “언니들이 예전에는 힘들면 땀도 흘리고 그랬는데 이젠 몸이 고장 났는지 아무리 춤을 춰도 땀이 안 나고 물도 안 드시더라”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멤버 제아는 “이번 안무에 쉴 틈이 없어서 아사 직전까지 간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박재범, 10cm, 박보람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일 밤 12시10분 만나볼 수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