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김주혁의 어린시절은 누굴까.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배우 김주혁이 새롭게 등장하며 시청률도 상승했다.
8일 방송된 ‘응팔’에서는 성덕선(아역 혜리, 성인 역 이미연 분)의 남편이 김주혁임이 드러났다. 이제 김주혁의 어린시절 찾기가 시작됐다.
첫 방송 직후 커다란 호응을 얻은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 ‘응팔’ 2화 ‘당신이 나에 대해 착각하는 한 가지’ 편이 어젯밤 방송됐다. 쌍문동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과 함께 골목친구 5인방의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이들을 둘러싼 깨알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 결과 ‘당신이 나에 대해 착각하는 한 가지’ 편은 평균 시청률 7.4%,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남녀 10대~50대 전 연령층에서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 사진=tvN |
80년대 정겨운 동네 이웃들의 모습과 촌스럽고 불편했지만 인간미가 넘쳤던 당시의 삶도 그려졌다. 엄마 없는 택(박보검 분)의 바둑대회 우승을 축하해주기 위해 라미란네 모두 모여 당시 생소한 외국 음식이었던 스파게티를 마치 비빔국수처럼 양푼에 비벼 나눠 먹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언니 보라(류혜영 분)의 옷을 몰래 입고 등교한 덕선(혜리 분)을 집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 남동생 노을(최성원 분)의 학교 교무실에 전화해 비상사태임을 알리고,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집으로 달려오는 덕선의 모습은 폭소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도 빠지지 않았다. 동일의 어머니의 초상집에서 모두가 의연한 모습으로 잔칫날 같이 손님들을 맞아냈지만, 큰 형이 뒤늦게 오며 모든 형제가 모이자 다같이 오열을 하는 모습은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엄마가 애써 싸준 저녁 도시락을 그냥 들고 귀가하기 미안해 밖에서 먹고 들어가는 선우(고경표 분)의 속 깊은 모습, 매일 동생과 치고 받고 싸우지만 가족 비상상황에서 그 누구보다 동생들을 의젓하게 챙기는 보라(류혜영 분)의 모습도 훈훈하게 와 닿았다.
성격은 하나같이 모두 다르지만, 한 골목에서 나고 자라 자연스럽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된 ‘골목친구 5인방’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이들 사이에서 펼쳐질 풋풋한 로맨스와 ‘김주혁’의 정체 찾기가 쫄깃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