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판 계속 뒤집히는 전개… 시청자들에게 '뒤통수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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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룡이 나르샤 /사진=SBS 캡처 |
'육룡이 나르샤'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뒤통수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1회에서는 정쟁을 위해 판을 짜고 뒤흔드는 정치꾼들의 두뇌 싸움이 그려져 반전에 반전을 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먼저 고려 도당 최고 권력자 이인겸 역(최종원)이 이성계 역(천호진)의 아들 이방원 역(유아인)에게 누명을 씌워 잡아 들였습니다.
이방원이 안변책 가결을 위해 홍인방(전노민)과 비밀리에 결탁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이인겸은 익명으로 투서를 보냈고 이성계의 청렴함을 무너뜨리기 위해 길태미(박혁권)의 아들까지 이용했습니다.
이방원은 그대로 이인겸의 판에 걸려들었고 그는 순군부에 잡혀 모진 고문에 시달렸지만 잔혹한 고문을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같은 시각 정도전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한 '벌레'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연희 역(정유미)의 말대로 이방원이 이대로 죽어버린다면 조선 건국이 수월해지므로 그의 죽음을 잠시 외면할까 고민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마음 속 '벌레' 같은 생각을 걷어내고 이방원을 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정도전은 이인겸이 짠 판을 뒤흔들었으며 그는 이인겸이 이방원을 죽이는 대신 이성계까지 엮고자 증거를 조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의 예측대로 이인겸은 홍인방의 필체를 흉내 낸 서찰을 이방원의 방에 숨겼고 정도전은 곧바로 서찰을 다른 것으로 바꿔 판을 뒤집었습니다.
이처럼 이들의 두뇌 싸움은 짜임새 있는 구
한편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반전의 향연이 드라마의 백미로 부각되고 있는 한편, 몇 수를 내다보며 두뇌싸움 중앙으로 뛰어든 정도전이 이방원을 끝까지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