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는 지난 10일 네번째 싱글 '스킵'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곰돌이 인형탈을 쓴 이가 등장해 깜찍한 스텝 댄스와 율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곰돌이의 정체는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의 권민석 선수라고 타히티 측은 12일 밝혔다. 권민석은 지난 2014년 케이블 채널 XTM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에 출연, 함께 출연했던 타히티의 멤버 지수·아리와의 인연을 맺었다.
권민석은 "촬영 당시 실제로 아리의 펀치에 맞아 피를 보았던 웃픈(웃기면서 슬픈) 에피소드도 있다. 많이 맞긴 맞았다"며 "그래도 재미 있게 촬영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아리와 지수는 "두꺼운 곰돌이 인형탈을 쓰고 춤까지 추느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특별한 인연으로 흔쾌히 출연해준 권민석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타히티의 '스킵'은 일명 '썸'을 타는 남녀가 '밀고 당기기'를 생략하고 연애하자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작곡가 똘아이박, 피터팬, 미친기집애가 소속되어 있는 크레이지 사운드(Krazy sound)가 프로듀싱 했다.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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