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최홍만, 고소인과 원만하게 합의 "죄송하다는 말밖에…"

사기혐의 최홍만, 고소인과 원만하게 합의 "죄송하다는 말밖에…"

↑ 최홍만/사진=스타투데이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최근 불거진 사기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13일 최홍만은 서울 청담동 로드FC 압구정GYM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기 혐의에 대해 사과하며 현재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홍만은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다. 그게 제일 중점이다"라며 "이번일로 인해 저도 그렇지만 가족과 주변분들까지 너무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스스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자리에는 로드FC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최형기 변호사가 참석해 최홍만이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합의했음을 알렸습니다.

이어 "현재 언론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불구속 기소 됐다 나왔는데, 일단 최홍만 측은 그러한 점을 통보받지는 못했다. 확인 중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의 금액에 대해 최 변호사는 "구체적인 금액은 말할 수 없지만 피해 금액과 그 쪽에서 요구하는 금액은 전해드렸다"며 "추가 변제금액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동부지검은 2013년 71만 홍콩달러(약 1억원)를 박 모 씨에게 빌리고 지난해 10월 2550만원을 최 씨에게 갚지 않은 억대 사기 혐의로 지인 2명으로부터 고소당한 최홍만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