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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한석준 아나운서가 SM C&C와 전속계약을 맺는 것이 맞다”며 “면직 처분 명령이 공지되면 계약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10월 2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단독 보도(한석준 아나운서, 전현무와 한솥밭) 당시 SM C&C 측은 “접촉한 바 없다“고 부인했던 터다. 이 때 SM C&C 측은 그에게 "미안하다. 일단 부인하겠다"고 전했다는 후문이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종편과 케이블의 영향력이 커진만큼 MC 수요도 늘고 있다. 한석준은 전현무 김성주 오상진과는 다른 분위기의 방송인으로 도약하면서 제2의 삶을 살 것”이라고 전했다.
MC 영역 뿐 아니라 매력적인 비주얼과 다재다능한 끼를 갖고 있는만큼 연기 권유도 강하게 받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다.
특히 그는 중화권에 특화된 MC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역사기행서를 내기도 한 한석준은 KBS 간판 진행자로 국제적인 행사 때마다 중국을 오갔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중계를 맡으면서 글로벌 진행자로의 역량을 키웠다.
SM C&C엔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과 이예지 PD가 있다. SM C&C는 지난 6월 이예지 PD를 영입하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에능 드라마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중국통’으로 불리는 한석준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석준은 현재 중화권에서만 방영되는 ‘한래지성’의 진행자로 중국 내 한류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고려대 출신인 한석준은 지난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위기탈출 넘버원’ ‘생생 정보통’ ‘1대 100’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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