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가 달콤한 사랑 노래부터, 댄스곡, 감성적인 발라드까지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선물했다.
스윗소로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스윗소로우 1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
앞서 스윗소로우는 10월15일 열린 4집 파트2 ‘포 루저스 온리’(FOR LOSERS ONLY) 발매 기자간담회 당시 “콘서트를 앞두고 있기에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미 관객들의 기대치는 높아진 상황이었다. 늘 최고의 무대와 라이브로 만족도를 안겼던 만큼, 올해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만큼 관객과 스윗소로우 모두가 공연에 대한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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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진과 송우진, 김영우, 성진환은 공연 초반 무대로 내려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 악수를 하면서 팬서비스를 선보였고, 본 무대에서 중앙에 있는 원형 무대로 이동해 좀 더 가까이에서 관객을 만났다.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할 때는 달콤하게, 감성적이고 슬픈 발라드를 부를 땐 애절하게, 댄스곡을 부를 때는 귀여운 안무와 “일어나서 즐겨달라. 같이 불러달라”고 객석의 호응도 유도했다. 관객들 역시 엄청난 호응으로 스윗소로우와 함께 10주년을 자축했다.
스윗소로우는 “처음 부르는 노래”라며 4집 파트2에 수록된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도’를 열창했고, 화음과 분위기 모두 완벽한 무대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감상했다. 격한 환호성이 나오진 않아도 박수갈채만으로도 충분했고, 굳이 격하게 환호하지 않아도 관객들이 스윗소로우 노래에 감동하고 있음이 전해졌다. 침을 삼키는 소리도 이들의 목소리에 방해가 될 것만 같아 모두가 숨죽이고 집중하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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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윗소로우는 ‘정주나요’을 부르던 중 10주년 맞이 특별 퍼포먼스도 선보여, 예상치 못한 ‘큰 웃음’을 안겼다. ‘다크서클’ 속 포인트 안무까지 설명하는 센스도 드러내 호응도를 높였다.
10년 동안 스윗소로우 네 남자의 화음은 리스너들을 울리고, ‘심쿵’하게 만들고, 미소 짓게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나온 스윗소로우의 10년을 압축해 놓은 시간이었고 ‘콘서트의 강자’ 답게, 2015년에도 만족할만한 선물을 안긴 셈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