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장례 명칭은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는 오는 2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묘소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장군제3묘역 우측 능선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각각 엄수된다.
정부는 이날 새벽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의 유족과 국가장에 합의한 데 이어 정부 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장 건의안을 심의했다. 국가장법에 따라 설치되
국가장은 정부가 주관해오던 국장과 국민장을 2014 년 국가장법 개정에 따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앞서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는 국장, 최규하·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는 국민장으로 각각 치러졌다.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