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김주혁이 하차하는 가운데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2주년 특집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김주혁의 하차는 아쉽지만, 마지막 여행의 시작까지도 ‘1박2일’의 답게 유쾌하고 왁자지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전라남도 고흥으로 떠나는 ‘1박2일’ 멤버들의 모습을 그려졌다. 여행길에 앞서 멤버들은 김주혁을 제외하고 만나 평범하지만 특별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 5명만이 참여한 회의에 대해 멤버들은 어리둥절해하다가도 “(김)주혁이 형 때문이지 뭐”라며 이별에 대해 어느정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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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시작부터 쉽지 않은 여행이었다. 고흥이라는 먼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머드림픽’(머드 올림픽)을 통해서 점심 복불복을 진행해야 했다. 언제나 그랬듯 김주혁은 자신만만한 모습과 달리, 허당끼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매번 짓궂은 동생들에게 속고 당하기만 했던 김주혁은 이날도 떡갈비 경매에서 또 한 번 맥없이 당해야했다. 유자차 담그기 게임에서는 오히려 가장 유자를 적게 가져왔던 김주혁이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과 제작진은 김주혁 하차, 멤버들과의 이별 등 슬픈 키워드에서 벗어나 최대한 평소와 다르지 않은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마지막 여행이라고 해서 슬퍼하지도 않았다. 멤버들 모두가 처음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잊지 않았고 마지막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평소와 똑같은 모습으로 여행길에 임했다. 멤버들과의 호흡과 합도 언제나 그랬듯 최고로 잘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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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