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지연은 폐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보러 한국에 돌아와 BBQ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Heirloom Market)'을 개업한다고 밝혔다.
이지연은 "1999년 미국에서 줄곧 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이 오히려 낯설어서 그리 내키지는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며 "하지만 최근 한국에 왔을 때 송도를 가보고 그 곳에 매료됐다. 그래서 송도에서 에어룸마켓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반반씩 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내가 겪은 이민자의 아픔을 미국인 남편에게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지연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는 이지연보다 9세 연하인 미국인 요리사로 올해 중순경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지연은 "남동생이 준 2500만원으로 여러 가게가 망해서 나간 자리에 차린 레스토랑이 바로 에어룸마켓이다"고 말하며 "이 식당이 기적같이 성공을 거둬서 레스토랑계에 전설이 됐다"면서 "이 식당은 나에게 아들 같은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지연은 지난 1987년 데뷔해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을 통해
최근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응답하라 1988’에서 이지연의 과거 모습을 발견한 시청자들은 "이지연이 다시 한국에 온다니 반갑다", "레스토랑에 꼭 찾아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