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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속 홍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웹툰 연재 당시부터 팬이라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라 말했다.
김고은은 “대학교 1학년 때 웹툰 연재 시작할 때부터 봐 온 팬이었다”며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안을 받고 고민을 했다. 싱크로율 얘기도 많이 있었고”라고 캐스팅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김고은은 “감독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그 부분은 생각 않고 가기로 했다. 원작에서 내가 좋았던 홍설의 스타일 정도만 살려서 가면 괜찮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고은이 표현하는 드라마 속 홍설은 어떤 느낌일까. 김고은은 “웹툰은 홍설의 시점으로 전게되는데, 이 친구의 감정 변화를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긴 하지만 드러내지는 부분은 많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읽으면서 어떨 때는 홍설이 괴장히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예민할 수 있나 싶은 적도 있었다. 독자 입장에서 여러 가지의 홍설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연기할 때는 조금 더 현실 속 인물, 성격이 드러나는, 현실 속에 있을법한 홍설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사랑스럽
‘치즈 인 더 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