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김성주 아나운서가 ‘최우수상’ 수상 소감에서 아내의 공황장애를 언급했다.
29일 오후 상암 MBC 공개홀에서는 ‘2015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채아, 개그맨 김구라, 김성주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김성주는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최우수상 김영철이 받았어야 했는데 내가 받아서 미안하다. 하나 더 있을지도 모른다. 2008년 여름에 베이징 한 호텔에서 이 시상식을 연출하고 있는 김유곤 프로듀서와 이경규가 한 방에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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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
이어 “내 주위에는 호흡이 잘 맞는 사람들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사랑하는 내 아내도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 예능인들은 놀면서 돈 버는 줄 알았다. 그러나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서 약을 먹어가며 웃기려 애쓰고 있다. 나도 이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 방송연예대상’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나 혼자 산다’ ‘능력자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총 열 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대상후보로는 유재석과 김구라, 박명수, 김영철이 이름을 올렸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