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나경원을 향해 무차별 돌직구를 날렸다.
1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은 ‘정치에 무관심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꾸며진 가운데,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한국 대표로 출격해 출연진과 토론을 가졌다.
이날 나경원은 각 국에서 SNS로 스타가 된 정치인의 사례를 드는 G12를 향해 자신은 SNS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지만 그만큼 반응이 오지 않는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전현무는 “(정치인이)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노출하면 (유권자들도) 더 접근하기 좋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습니다’라고 하면 보좌관이 올린 것 같다”고 받아 쳤다.
이어 한국의 정당이 패션 브랜드처럼 이름을 바꾼다고 언급한 패널을 거들며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명과 로고만 바꾸고 되게 달라진 거처럼 홍보한다고 생각된다. 별로 달라진 것도 없으면서”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나경원은 “저희(정치인)는 그거라도 바꿔야 다른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해서. 국민들 앞에서 저희가 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전현무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나경원이 “우리나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정치인들이 안 나오거나 못 나오거나”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너무 판에 박힌 얘기만 하고 가셔가지고 예능 쪽에서는 재미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 방송 말미 ‘청년들의 정치적 무관심’의 원인으로는 “너무 부패가 만연해서 포기해버리는 거 같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