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이 ‘렛미인’을 통해 첫 연극 무대를 오르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한 연극 ‘렛미인’(제작 신시컴퍼니, 연출 존 티파니) 연습실이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막 시연에 이어 배우 및 스태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역의 박소담은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을 통해 연기를 배웠기에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검은사제들’을 통해 충무로의 괴물신인으로 떠오른 그가 차기작으로 연극 ‘렛미인’을 선택한 이유는 ‘도전 의식’ 때문이었다.
그는 “연기를 배우면서 느꼈던 그 때의 감정을 다시금 끌어올리고 싶었다”며 “좋은 작품이 초연이 된다고 해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600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예 이은지와 함께 일라이 역에 낙점됐다.
그는 “프레임안의 연기를 하는 영화와 달리 연극은 관객과 호흡하며 무대안에서 확장된 연기를 펼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렛미인’은 움직임이 큰 공연인 만큼 땀을 흘리는 희열이 상당하다고.
![]() |
연극 ‘렛미인’은 학교폭력에 시달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