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인디돋보기] 데브·옥상달빛·검정치마, 인디신 인기팀들의 신보

[MBN스타 남우정 기자] 한 때 인디신에서 유명세를 치렀던 팀들의 신보가 공개됐다. 이제 메이저 시장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는 이들의 노래가 더욱 반갑다.

◇ 데이브레이크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긍정을 노래하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신보를 들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신곡은 정규앨범 프로젝트 ‘위드’(WITH)의 일환으로 앞서 11월 발표된 싱글과 함께 데이브레이크 정규 앨범에 포함될 예정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자유롭고 용기 있는 삶을 살도록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2015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미움받을 용기’의 eBOOK OST로 삽입되기도 했다. 데이브레이크 특유의 청량함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다.

◇ 옥상달빛 ‘두사람’

옥상달빛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리테그’(RE:TAG)의 두 번째 싱글이 발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옥상달빛만의 매력적인 커버들을 본격적으로 재조명한 앨범으로 옥상달빛이 평소에 아끼고 즐겨 부르던 곡들을 선곡, 원곡 본연의 힘에 더불어 옥상달빛 특유의 색깔이 더했다.

앞서 윤상의 ‘달리기’를 커버했던 옥상달빛은 이번엔 성시경의 ‘두 사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이야기를 옥상달빛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로 소화해냈다.

◇ 검정치마 ‘에브리띵’(EVERYTHING)

지난해 깜짝 싱글 ‘할리우드’(Hollywood)를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검정치마가 타블로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그라운드로 자리를 옮긴 후 첫 작업물을 내놓았다.

검정치마는 올해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마지막 트랙으로 실릴 ‘에브리띵’을 선공개곡으로 결정했다. 완연하고 비밀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몽환적이고, 따스한 듯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