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여자친구가 2월 셋째 주에도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마마무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데뷔 이후 첫 1위 트로피를 수상했다. 쟁쟁한 경쟁자인 태민의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와 태연의 ‘레인’(Rain)을 제친 기록이었다.
마마무는 2014년 6월18일 ‘Mr. 애매모호’로 데뷔했다. 이어 ‘피아노맨’ ‘음오아예’로 대중과 친숙해졌으며 무대 위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걸 크러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들은 데뷔 627일만의 첫 트로피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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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주영 |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의 1위는 태민이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태민과 함께 ‘프레스 유어 넘버’ 퍼포먼스를 선보여 흥겨움을 더했다.
1위 경쟁 외에도 3월 첫 번째 주 볼거리는 풍성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브이오에스(V.O.S)와 임정희가 컴백한 것. 브이오에스는 ‘같이살자’라는 프러포즈에 잘 어울리는 곡을 들고 돌아왔다.
박지헌의 전달력과 가성, 김경록의 허스키한 음색, 최현준의 화려한 애드립과 미성이 조화를 이뤄 분위기를 더했다. 1년여 만에 ‘크레이지’(Crazy) 돌아온 임정희는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했지만 여전히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두 아이돌 그룹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걸 그룹 씨엘씨(CLC)는 7인조 재편 후 전격 컴백, 미니 3집 ‘리프레시’(REFRESH)의 타이틀곡 ‘예뻐지게’ 무대를 선보였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중인 권은빈 없이도 그들은 더욱 상큼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서있는 것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크나큰은 장신이 돋보이는 안무로 데뷔곡 ‘노크’(KNOCK)’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여자친구는 ‘엠카운트다운’에서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