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탁재훈이 3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릴만큼, 놀라운 예능감을 자랑했던 그는 케이블 프로그램과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탁재훈은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앞서 22일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Mnet '음악의신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복귀와 관련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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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던 그가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동료들때문이었다. 독특한 것은 동료들의 위로나 격려가 아닌 그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기 때문. 그는 “동료들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재미없게 하는 걸 보고 ‘내가 해야겠다’는 자극이 됐다. 재밌었으면 나올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다들 조심조심하며, 착하게 방송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한번 재밌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복귀 이유를 전했다.
탁재훈의 ‘재미없다’는 평은 과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는 것일까? 물론 탁재훈과 그의 동료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시절에 비해 ‘착한 예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분별한 디스와 윽박보다는 ‘훈훈한 예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예
그가 방송활동을 쉬는 3년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는 숱한 변화가 있었다.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새로 생겨났다가 사라졌으며, 흐름은 변했다. ‘악마의 재능’ 탁재훈 역시 이같은 흐름을 한 번 쯤은 깊게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