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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꽃보다 청춘’ 나영석 PD가 비매너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의견 진술을 하기 위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친구들이 할 수 있는 귀여운 실수라고 생각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불쾌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한 것은 100% 제작진의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독고다이’라는 자막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핑계의 여지가 없다”며 “창피한 이야기지만 일상생활에서 종종 사용돼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미카제에서 나온 단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여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4일과 11일 방송에서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 등 ‘꽃청춘’ 멤버들은 가운을 갈아입지 않은 채로 호텔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던 중 호텔 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호텔 수영장에서는 팬티를 벗고 흔들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호텔에서 저런 행동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의견을 냈다. 또한, 이를 편집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의 부주의를 지적해 논란에 휩싸였다.
방심위 측은 ‘꽃청춘’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 품위 유지를 위반했다고 평가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