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1년에 61억 명, 하루에 1700만 명이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은 바로 버스다. 약 16807개의 노선으로 뒤엉켜 사람들을 한가득 태운 버스는 도로 위를 지금도 쉴 새 없이 달린다.
버스 안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버스를 타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잘 짜인 각본, 정해진 인터뷰 내용은 없다. 오로지 무작정 만나, 함께 버스에서 내려 끝까지 따라간다. 제작진은 누구를 만날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알 수 없는 우연성 가득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삶의 이야기들을 발굴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없는 통계기사에서 수많은 숫자로만 존재했던 진짜 사람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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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BS / 길다영 PD |
이어 “종편의 인기프로그램들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자연인’을 다루곤 한다. 우리는 장식을 빼고,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일상의 삶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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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혁 팀장 |
박CP는 관전포인트로 “우리의 예상과는 벗어난 승객들도 많다. 고급외제차를 타고 출퇴근할 법한 사람들이 버스를 타는가하면, 감동적인 사연을 털어놓는 승객, 젊고 재기 발랄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팀장은 “KBS2와 KBS1 다큐의 감성이 다르다. 자막부터 해서, 젊은 감각이 있다. KBS1 다큐는 궁서체라면, KBS2는 안상수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젊은 분들에게 영상적으로 접근하려면 자막은 중요하다. 보여 지는 재미와 예능적 재미를 위해, 자막도 많이 넣어봤다”며 프로그램의 재미 역시 자신했다.
버스를 따라 내리자 마술처럼 펼쳐지는 리얼 다큐멘터리, 매일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지는 ‘버스’는 오늘(18일) 오후 8시55분, 첫 출발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