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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투데이 DB |
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서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주역인 김명민과 김상호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연기를 시작하면 눈빛이 달라진다”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며 서로에 대한 칭찬 퍼레이드를 이어나갔다. 특히 김명민은 “김상호는 별다른 수식어가 없어도 이미 엄청난 존재감을 지닌 배우”라며 “순수하고 맑고 투명한 사람이어서 부끄러워질 때도 있다”고 극찬했다.
김상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아내와의 결혼, 그리고 배우로서의 삶이라고 꼽았다. 그는 ”친구 소개로 아내를 만났다. 조개구이 가게에서 만났는데 그때 저는 돈이 없었다. 대학 도서관 사서인 아내가 바지 정장 입고 서류 가방 들고 오더라. 사람 눈에서 광선이 나온다는 걸 그때 알았다. 저와 같이 살아주는 것 자체가 괜찮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호의 배우 생활에는 아내의 이해심이 있었다. 그는 “원주에서 라면 장사를 하는데 연극이 너무 하고 싶었다. 혼자 올라갈 수 없는 입장이어서 아내에게 ‘연극 서울가서 하고 싶다’고 물어봤다.
차가울 것만 같았던 김명민은 이날 방송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힘들 때 인터넷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그는 “실제 캐릭터가 인터넷 쇼핑을 하는 캐릭터였다”며 “따라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다이어트를 하고 할 일이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