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감독 윤가은)의 주연 배우 최수인(12)이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필라멘트픽쳐스는 최수인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이 영화제의 신인어워드섹션 여우주연상 후보에, 민준원·김지현 촬영감독이 최우수 촬영감독상 후보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복잡미묘한 여름을 그린 영화다.
최수인이 연기한 선은 바쁜 부모님들을 걱정시킬까 자신의 학교 생활을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캐릭터. 하지만 전학생 지아를 만나고 겪게 되는 감정들을 대사 없이도 폭발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수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수인과 민준원 촬영 감독은 6월 14일부터 상하이국제영화제에
한편 '우리들'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토론토한국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토론토영화제 측은 이 작품에 대해 "'우리들'은 사실적인 플롯과 더불어 영상의 부드러운 색과 섬세한 촬영기법은 복잡다단했지만, 아름답게 남아있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환기해준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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