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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음원차트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CHEER UP' 장기집권 체제를 내려놓은 뒤 6월 음원차트는 매일 새롭다. 절대강자가 사라진 차트 실시간 1위의 주인공이 거듭 바뀌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멜론 차트 기준, 4월의 신곡이던 트와이스의 'CHEER UP'이 사실상 5주 가까이 1위를 달린 뒤, 지난달 24일 발매된 백아연의 '쏘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후 27일 공개된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가 열흘 가까이 1위를 달렸지만 9일 공개된 엑소의 '몬스터'가 막강 파워로 1위 고지를 찍었다.
팬덤에서 나아가 대중을 파고드는 분위기였으나 로꼬와 그레이가 뭉쳐 지난 15일 공개한 'GOOD'이 엑소를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힙합이라는 대세 장르에, 로꼬X그레이라는 대세 뮤지션 조합이 통한 것. 'GOOD'은 만 이틀 동안 차트를 평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17일 발매된 보아X빈지노의 'No Mtter What'이 1위를 빼앗는가 싶더니 이내 산이X레이나의 '달고나'가 보아X빈지노를 끌어내리고 1위를 점했다. 산이X레이나는 '한여름밤의 꿀'에 이어 '달고나'까지 성공시키며 콜라보레이션 음원 성공의 정석을 썼다.
하지만 롱런을 낙관하긴 이르다. 주말을 지나 오는 21일 음원 강자 씨스타가 신곡 'I LIKE THAT(아이 라이
이밖에도 비스트, 여자친구 등 음원에서 강세를 보인 아이돌들이 7월 출격을 준비 중인 상태라 차트 왕좌를 둔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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