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외모에 서글서글한 미소까지 갖춘 남자. 처음 만난 학생의 잘못을 덮어주려 멋지게 앞에 나서다가도, 또 무엇이 잘못인지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능청스럽게 말을 거는 남자. 이렇게 멋진 남자가 알고 보니 선생님이다. 더욱이 이런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한 배우가 바로 김래원이다.
지난 20일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첫 방송됐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다채로운 인물들이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 끈 가운데, 지금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선생님 캐릭터 홍지홍(김래원 분)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김래원이 보여준 캐릭터 표현력은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만나는 사람 누구나 좋아할 법한 특유의 친화력은 물론 곧고 올바른 사람이 가진 밝음 역시 반짝반짝 빛났다. 이는 배우 김래원이 가진 중저음의 목소리와 서글서글한 미소를 통해 완성됐다. 여기에 장난을 걸거나 대화를 이어가는 능청스러운 면이 더해지며 캐릭터는 더욱
김래원은 전작 '펀치' 속 박정환과는 180도 다른 홍지홍을 만났다. 그리고 완벽하게 홍지홍을 만들어냈다. '닥터스' 속 홍지홍에게서 '펀치'의 박정환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