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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VS 'WHY?'
동일한 의미를 담은 제목의 신곡이 28일 동시에 대중 앞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차이점은 가요계 선, 후배가 지닌 대중적 인지도와 그에 따른 화력. 하지만 흥미롭고 공교로운 출발점에 선 만큼 두 팀 모두 '윈-윈'을 꿈꾼다.
첫 번째 'Why'(이하 '와이')의 주인공은 가수 태연이다. '와이'는 R&B와 EDM이 결합된 독특한 장르의 곡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 풍의 트렌디한 팝 곡.
현재 '와이'는 벅스,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엠넷뮤직, 올레뮤직 등 6개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음원퀸'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을 '아이'로 성공적인 솔로 신고식을 치른 태연은 소녀시대 팬덤 이상의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역시 대중에 통하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제목으로 같은 출발선에 선 주인공은 걸그룹 워너비(WANNA.B)다. 8개월 만에 멤버 재정비 후 돌아오는 워너비는 이날 정오 세 번째 싱글 앨범 '왜요(WHY?)'를 발표한다.
'손들어', '전체 차렷' 등 전작들에서 센언니 콘셉트의 섹시함으로 대중 앞에 섰던 이들은 한층 도도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온다. 새롭게 떠오르는 작곡팀 젤코바(ZELKOVA)가 작업한 이 곡은 바이올린 선율,
걸스데이 민아의 친언니로 이미 유명세를 치른 린아와 보컬 강자 로은을 영입해 7인조로 나선 워너비가 신인을 비롯해 2~3년차 걸그룹이 쏟아지는 틈바구니 속에서 어떤 성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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