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를 풍미한 톱여가수 양수경이 컴백한다.
1999년 9집 ‘후애’(後愛) 이후 17년 만이다.
7월 말 발표하는 미니앨범엔 작곡가 하광훈의 동생 하광석이 만든 발라드 한 곡과 나훈아 등 평소 양수경의 애창곡을 리메이크해 수록한다.
양수경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을 발표하며 1990년대 대표 여가수로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당시 해외에도 진출해 1994년 동유럽 가요제 백야축제 대상, 1992년 일본 NHK TV 아시아 5대 스타상, 1992년 ABU 국제가요제 최우수인기가수상 등을 휩쓸
1998년 소속사 변모 대표와 결혼하면서 사실상 가요계를 은퇴해 육아와 내조에만 전념해오다 2013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직접 예당컴퍼니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양수경은 9일과 16일 방송될 KBS 2TV ‘불후의 명곡-양수경 특집’에 출연하는 등 오랜만에 방송활동에도 나선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