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의 흥행으로 촬영지도 뜨고 있다. 강원 영월군 수라리재에서 촬영한 ‘터널’은 지난 10일 개봉한 후 7일 만에 35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영월군에 따르면 수라리재는 해발 600m의 고지대 도로로 종단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운전자의 불편과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곳. 2007년부터 터널 공사를 착공해 2013년 개통했다.
영월군은 지난 10년간 폐광지 이미지 탈피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7년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스타’ 개봉 이후 관광객 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터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광복절 연휴에만 250만명을 동원하는 위력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