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무죄를 주장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여론이 싸늘하다.
조영남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조영남은 권할권 이송을 신청,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이 아닌 서울로 넘겨졌다.
이날 조영남은 검은 정장을 입고 공판에 출석했다. 조영남의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림을 사는 사람에게 고지할 의무가 없다며, 유명인이 자서전을 쓸 때 대필 작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지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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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은 꾸준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대중은 냉정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제 변명 그만하라. 보기 추하다”는 식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외국에서 대작 의혹을 인정해 준다면 차라리 외국에 가서 팔아라. 외화도 벌고 좋지 않으냐” “여기는 한국이다.” “외국에서 대마초가 무죄이면 우리나라도 무죄여야 하냐”며 조영남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으며 “뻔뻔하다”고 비아냥 거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더 중요한 점으로 대작이 아닌 대작 작가에게 10만원을 주고 그리게 한 뒤, 수십배로 뻥튀기해서 판매한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기니 뭐니 왈가왈부하는 게 아니다. 5만원,10만원에 100배로 뻥튀기 해서 팔아먹은 것 자체가 인간성이 잘못됐다고 본다.” “끝까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뻔뻔한 인간성이다. 보기 추잡하다.” 등으로 비난했다.
어떤 이들은 “인간이 왜 곱게 늙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 “끝까지 구질구질하고 구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5월16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