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도올 김용옥이 최근 화제가 된 대구 여고생의 자유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도올 김용옥과 류종헌 감독이 참석했다.
도올 김용옥은 “앞으로 오는 젊은 세대들은 제대로 된 역사를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구 여고생이 연설하는 걸 보면서 저렇게 발랄한 걸 보고, 어떠한 기성세대보다도 정확한 메시지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이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간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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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리가 ‘왕년에’ ‘요즘 애들은’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역사는 앞으로 젊은 학생들이 우리보다 더 바른 인식을 가지고 살아 갈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단지 요새 인터넷 시대가 돼서 나 같은 고전학자가 길러지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가슴 벅찬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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