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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11월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주지홍 감독)가 내년 1월 4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사랑하기 때문에'의 배급사 NEW 측은 5일 "지난달 16일 개봉을 계획했지만 여러 상황으로 개봉일을 연기하게 된 '사랑하기 때문에'가 결국 내년 1월 4일 관객을 찾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차태현의 4인 1역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의 이야기다.
그는 치매할머니(선우용여)부터, 가정파탄 위기의 형사남편(성동일), 식탐대마왕 선생님(배성우), 연애 열등 여고생(김윤혜)까지 나이도, 성별도 각양각색인 사람들의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형이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온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 저마다 남다른 개성을 가진 네 배우는 차태현이 되어야 하는 상황.
이에 풀연 배우들은 차태현의 제스처와 걸음걸이, 목소리 톤, 말투 등을 차태현과 함께 상의하며 싱크로율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차태현은 앞서 '헬로우 고스트'(10, 김영탁 감독)에서는 1인 4역에 도전했던 것과 반대로, 네 명의 배우가 자신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마치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나에 대해 뭔가를 계속 이야기해줘야 했다. 다른 배우들이 나를 연기하는 것을 보니 색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붙여주는 수상한 딱풀 콤비의 힐링 코미디로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토끼와 리저드' 이후 7년 만에 컴백한 주지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차태현의 형 차지현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내년 1월 4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