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해피투게더3’ 출연자들이 먹성만큼 입담 또한 시원하게 터트렸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위대한 남자들 (feat. 개미 퍼먹어) 특집으로 꾸며져 이대호, 현주엽, 이동엽, 김일중, 문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현주엽은 “운동을 그만두고 살이 많이 쪘다. 신발을 신을 때는 몰랐는데 발톱을 깎을 때 보니 다리가 안 올려지더라. 살이 많이 쪘을 때 140kg 까지 갔다. 근데 체중계가 140까지만 나오는 거였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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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들은 지난 방송에서 노사연이 “식욕이 성욕”이라고 한 말을 명언으로 꼽았고, 문세윤은 “집에서 나올 때 신발장 앞에서 아내와 애정행각을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식욕이 없다는 김일중은 이 말에 “나도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지만 현주엽은 “아내가 장어부터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해주는데 어느날은 ‘해주면 뭐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먹성만큼 주량도 만만치 않았다. 김일중은 현주엽의 주량을 묻는 질문에 “한창 땐 술을 마시고 빈 병을 다시 팔아서 술값을 마련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이에 “대학 땐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해서 서둘러 마시는 버릇이 들었다. 그땐 10병마시고 껌 씹고 들어가면 집에서 술 마신 걸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주량이 줄었다며 “소주 두 병에 양주 두 병을 마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대호는 “3병이라고 하는데 아무도 안 믿는다”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이동엽은 “술을 남기면 숟가락으로 먹인다”라 폭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처럼 이날 이대호, 현주엽의 입담은 대식가의 식욕만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발휘, 앞으로의 예능 꿈나무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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