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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심야가 더욱 다양해졌다. MC 유재석, 김구라 등이 진행하는 정치 예능, 토크쇼에 의학 정보 프로그램이 출사표를 냈다. 김성주와 서장훈이 손을 잡은 ‘닥터고’가 목요일 심야의 씬스틸러가 될까.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의학 정보 프로그램 ‘닥터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 김성주, 지상렬, 박용우 전문의 문형찬PD, 김성진PD가 참석했다.
‘닥터고’는 넘쳐나는 가짜 의학 정보 사이에서 우리가 진짜 알아야 할 의학정보를 제시하는 정통 의학프로그램으로,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대한민국 의료현실 속에서 의사가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역발상 콘셉트를 제시한다.
이날 문형찬 PD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의사가 도움 필요한 환자를 직접 찾아가서 돕고, 자신의 몸에 직접 실험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의학 프로그램이다”라며 ‘닥터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김성진 PD 역시 “최근에는 인터넷만 뒤져도 의학 정보가 흘러넘친다”며 “수 많은 정보들 때문에 시청자들이 헷갈려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닥터고’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진행은 파일럿 방송 때와 동일하게 대한민국 대표 MC 김성주와 과거 대한민국 국보급 센터로서 생활건강의 1인자를 자처하는 서장훈이 맡는다.
올초 급격한 건강 악화로 라디오에서 하차하는 등 3주간의 휴식을 가진 김성주는 “건강이 중요한 때다. 특히 올해 건강에 관심이 받아졌다”며 “시청자들 대신 프로그램에서 풀어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닥터고’ 속의 코너 ‘닥터의 실험’에서는 의사가 직접 실험맨이 돼 화제의 건강 이슈를 임상 실험으로 검증하며 그 결과를 놓고 날카롭고 흥미로운 토른을 펼친다.
‘닥터고’와 함께 하게 된 박용우 전문의는 “의사가 직접 의학 정보를 체험한 뒤, 이를 전달한다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며 “내가 직접 체험해보니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회에서는 올 한해 다이어트계를 뜨겁게 달군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진실에 대해 다룬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와 함께 고지방 저
이에 대해서는 “첫방송에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이것이 단기간 감량엔 가장 효과적이다. 그런데 과연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지 등을 ‘닥터고’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닥터고’는 오는 15일 목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