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서신애가 '솔로몬의 위증'에 카메오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서신애는 지난 16일 첫 방송된 '솔로몬의 위증' (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에서 순수한 심성을 가진 고등학생 초롱 역으로 깜짝 출연해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 것.
지난 17일 방송에서 서신애는 극 중 같은 반 친구 소우(서영주 분)의 죽음 배후에 주리(신세휘 분)가 목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연(김현수 양)에게 이소우는 최우혁(백철민 분)에게 살해 당했다는 고발장을 보낸다. 우혁에게 괴롭힘을 당한 주리가 복수심에 박기자(허정도 분)에게도 최우혁이 이소우를 죽였다는 증언을 하게 되고 일이 방송을 통해 정국고가 폭풍 속에 휘말린다.
이에 초롱은 주리에게 "너 진짜 봤지? 최우혁이 소우 그렇게 하는거 진짜 본거지? 우리 옳은 일 한 거 맞지? 우리 경찰서 가서 다 털어놓자. 우리가 고발장 썼다는 거. 다 밝히고 떳떳하게 정식으로 증언하자"라고 애처롭게 울며 설득했다.
여기에 화가 난 주리는 "우리가 아니라 최우혁이 이소우를 죽인 것 때문에 난리가 난 거다. 왜 목격자인 내가 책임 져야되는데, 최우혁은 어떻게든 빠져 나와 나한테 복수할거다"고 맞서자 초롱은 "우린 무섭다는 이유로 비겁하게 행동했고 피해자가 생겼다. 경찰서에 가서 떳떳해지자, 그땐 내가 너 지켜주겠다"라고 설득하는 모습 속 서신애는 정직하고 간절한 마음이 담긴 깊은 눈빛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롱의 순수한 마음에 분노한 주리는 "날 지킨다고? 너 따위가? 나를? 니가 뭔데!! 난 너같은 등신 친구로 생각한 적 없다. 지금 당장 내 눈앞에서 니가 죽는다 해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린다"라고 초롱에게 폭언을 쏟아냈다. 주리의 매몰찬 독설에 충격 받은 초롱은 오열하며 뛰어나오다 달려오던 트럭에 교통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서신애는 사건 진술에 주요한 키를 쥐며 극을 풍성하게 만든 것은 물론, 초롱 역에 밀도 있게 빠져 들었다. 특히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로 섬세한 내면연기와 진중함을 담아낸 눈물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긴 여운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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