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을 처음 만났던 당시의 느낀점을 털어놨다.
27일 ‘외부자들’이 첫 방송됐다.
이날 전여옥 작가는 ‘최순실과 과거에 아는 사이였냐’는 질문에 “그렇다,1996년 당시 대구방송에서 토크쇼를 했을 때, 당시 야인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초대 손님으로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두 중년 여성이 옷가방 같은 걸 들고 왔었다. 그래서 비서나 코디네이터로 생각했는데, 한정식 집에서 점심을 먹을 때 세 사람(박 대통령과 최순실, 최순득 자매)이 같이 오더라”고 말했다.
특히 전 작가는 당시 최 자매가 교양이 없었다며 “한정식 식당에 가면 보통 앞에 있는 음식 몇 가지를 먹는다. 그런데 최순실이 (멀찍이 앉아있던 임원에게) 젓가락으로 가리키며 ‘거기 있는 거 이리로 좀 줘봐요’라고 하더라”며 “음식을 받아든 최 씨가 그걸 박 대통령 앞에 딱 놓더라”고 말했다.
이에 "좋아하는 반찬까지도 알 정도로 매우 밀접한 관계로 생각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외부자들’은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 시청률로 출발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27일 밤 첫 방송된 '외부자들'은 시청률 3.686%(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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