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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퀸’ 고소영의 컴백 소식에 방송가가 들썩이고 있다. 2007년 드라마 ‘푸른 물고기’,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 무려 10년 만의 복귀다.
그동안 연기 활동 없이 간간히 광고나 토크쇼를 통해서만 근황을 알렸던 그는 결혼과 출산으로 온전히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해왔다. 그런 그가 고민 끝에 복귀를 선언한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고소영의 복귀 작은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다. 그는 극 중 돈 없고, 사랑(잠자리)도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으로 분한다.
심재복은 남편의 플라토닉한 외도를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인물과의 사건에 휘말리며 흙탕길을 걷게 된 위기의 주부. 아줌마와 미스터리, 여기에 코믹이 결합된 만큼 다채로운 연기력이 요구되는 캐릭터다.
사실 고소영의 한층 성숙된 연기와 이미지 변신에 기대가 쏠린 만큼, 우려 또한 만만치 않다. 그는 전성기 이후 작품 활동을 그리 활발하게 펼친 배우는 아니었고, 가장 최근작인 영화 ‘언니가 간다’는 총 17만 관객을 동원, 안팎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드라마 ‘푸른 물고기’ 역시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막을 내렸다.
영화 ‘비트’로 화려한 전성기를 맞은 뒤 이후에는 인지도와 인기에 비해 연기 적인 면에서는 큰 성과를 남기진 못했기 때문에 긴 공백기가 그녀에게 어떤 성장의 발판이 됐을 지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것.
고소영은 앞서 화보 인터뷰를 통해 “10년 전과
오랜만에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오는 그가, 오랜 공백과 내적인 부담감을 이겨내고 이름값에 걸맞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