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2월 재개봉 확정과 함께 애틋한 감성을 듬뿍 담아낸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걸어도 걸어’까지 매 작품마다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작 ‘아무도 모른다’가 오는 2월 재개봉을 확정했다.
국내에서 2005년 개봉한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겨울이 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의 성장과 담담한 시간을 그린 애틋한 감성 드라마로, 개봉 당시 칸 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과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소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었다. 극 중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의 일상을 천천히 따라가듯 보여주는 그의 연출 방식은 보는 이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티저포스터 역시 남겨진 네 남매의 아련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제일 먼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시리도록 눈부신 하늘 아래 계단을 올라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다. 함께 계단을 올라가는 네 남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비주얼은 따뜻하고 행복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담아냈다. 또한 그 위에 올려진 ‘잘 지내고 있나요?’ 라는 카피는 가장 보통의 안부 인사임에도 전해지는 먹먹한 느낌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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