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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즌, 애니메이션의 공습이 시작됐다. '너의 이름은'과 '씽' '눈의 여왕 3: 눈과 불의 마법대결'이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16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히트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55개 스크린에서 13만여명(누적관객 21만2267명)을 동원했다.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렸던 '마스터'는 868개 스크린에서 10만여명(누적관객 586만1251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2위로 내려왔다.
'너의 이름은'은 특히 같은 날 개봉한 SF대작 '패신저스'(8만5045명, 누적관객 8만5446명, 3위)와 차태현표 힐링코미디 '사랑하기 때문에'(4만4942명, 누적관객 6만3679명, 4위), 김하늘의 파격적 변신이 눈길을 끄는 '여교사'(1만9537명, 누적관객 2만2975명, 8위)를 제치며 관객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 역시 '마스터'와 경쟁해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달리고 있다.
'눈의 여왕' 시리즈인 '눈의 여왕3: 눈과 불의 마법대결'은 소원의 돌을 찾은 겔다와 로렌이 ‘눈의 여왕’과 ‘불의 마왕’을 깨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대결을 담은 스노우 매직 버스터. 가족에 대한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 진실한 믿음 등 가슴 따뜻한 메시지가지 담겨 있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패밀리 무비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우리나라에도 인기인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등도 1월 개봉이 예정돼 있어 한동안 애니메이션이 영화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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