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10주년을 맞는 올해 해체 위기를 맞았다. 걸그룹으로서 오랫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들에 ‘제2의 신화’를 바랄 순 없는 것일까.
5일 한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원더걸스 멤버 일부가 이달 중순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각자 다른 기획사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원더걸스 멤버들은 각자 진로와 새 소속사에 대한 고민을 지난해부터 해왔다. 음악적 역량을 넓히고 싶은 멤버와 배우, MC 등 다른 분야를 염두에 둔 멤버 등 생각이 갈리면서 계약 만료와 함께 ‘해체’라는 최악의 수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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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이는 원더걸스 결성 10주년을 맞는 시점에 나온 해체설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포미닛, 레인보우, 투애니원, 카라 등 2세대 걸그룹이 대거 해체한 가운데 이들은 소녀시대와 함께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지난해 7월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로 차트를 ‘올킬’하는 등 왕성한 음악 활동을 보여왔다. 올해 20년차로 접어든 신화처럼 또 하나의 ‘장수돌’ 탄생을 기대하는 건 자연스러운 상황.
또한 여러 차례 멤버가 교체되면서도 어떻게든 팀 생명을 이어왔기에 이번 해체설은 팬들에게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과 재계약을 계속 논의 중”이라며 “결정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팀 유지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게 아니라 대중들의 시선은 불안했다.
한 누리꾼은 “원더걸스는 JYP의 상징성이 큰 걸그룹인데 어쩌냐”며 속내를 내비쳤다. 이뿐만 아니라 “원더걸스 없는 JYP는 상상이 안간다” “이달 중순이 계약 만료인데 아직도 계약이 안된 거면 끝이라 봐야지” “차라리 JYP에서 개인활동을 하는 게 낫지 않나” 등의 의견도 이어지며 원더걸스의 앞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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