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김대명표 조준이라 더 반가웠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김대명이 ‘마음의 소리’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마음의 소리’에서 김대명은 조석 못지않게 철없는 형 조준 역을 맡았다. 앞서 ‘미생’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코믹함이 살아 있는 현실 연기를 펼쳐내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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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원작 ‘마음의 소리’ 팬이었던 김대명은 캐스팅 제안에 ‘과연 이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을 느꼈다. 그는 실사화로 재탄생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조준’에 대해 연구에 나섰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김대명표 조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그동안 다수의 작품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대명이지만 그에게도 ‘마음의 소리’ 조준 캐릭터는 큰 도전이 따르는 부분이었다. 원작의 웃음을 그대로 전달해야하는 점도 도전이었지만, 반바지와 민소매 차림으로 계속 나오는 것 역시 도전이 따랐던 것.
거듭된 고민 끝에 베일을 벗은 김대명표 조준은 비주얼만으로도 웃음을 부르는 캐릭터였다. 김대명은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을 그리며 친근함을 선사한 것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을 더한 찰진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의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조석 역을 맡은 이광수와의 형제 케미는 나란히 서있기만 해도 남다른 포스와 비주얼을 뽐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처음 도전하는 본격 코믹 연기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김대명은 ‘마음의 소리’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브라운관을 꽉 채우는 김대명표 조준의 활약이 더 반갑고, 더욱 편안한 웃음이 빵빵 터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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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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