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가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이 진행됐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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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라이트’ 포스터 |
이날 ‘라라랜드’는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술상을 시작으로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여우주연상 등 총 6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특히 ‘라라랜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32세 나이로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시상식의 최고상인 작품상은 ‘문라이트’에게 돌아갔다. ‘문라이트’는 작품상을 포함,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 총 3관왕을 차지하며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포함 전 세계 영화제에서 158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과 ‘라라랜드’ 엠마 스톤이 남녀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케이시 애플렉은 과거 성추문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엠마 스톤은 오스카까지 품으면서 최고의 여배우로 떠올랐다.
또한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 흑인 배우가 단 한 명도 배우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해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의식한 듯 모든 부문에 흑인 배우가 노미네이트 됐다. 게다가 남녀조연상은 모두 흑인 배우가 차지했다. ‘문라이트’의 메이허샬라 알리가 남우조연상을,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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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라라랜드’ 포스터 |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작품상=문라이트
▲감독상=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여우주연상=엠마 스톤(라라랜드)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각본상=케네스 로너건(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각색상=배리 젠킨스(문라이트)
▲여우조연상=비올라 데이비스(펜스)
▲남우조연상=메이허샬라 알리(문라이트)
▲촬영상=라이너스 산드그렌(라라랜드)
▲편집상=존 길버트(핵소 고지)
▲음악상=저스틴 허위츠(라라랜드)
▲주제가상=City Of Stars (라라랜드)
▲시각효과상=로버트 르가토 외 3명(정글북)
▲단편영화작품상=‘싱’
▲외국어 영화상=‘세일즈 맨’
▲단편 다큐멘터리상=더 화이트 헬멧츠
▲장편 다큐멘터리상=‘O.J.
▲단편 애니메이션상=‘파이퍼’
▲장편 애니메이션상=‘주토피아’
▲미술상=데이빗 와스코(라라랜드)
▲의상상=콜린 앳우드(신비한 동물사전)
▲분장상=크리스토퍼 알렌 넬슨 외 2명(수어사이드 스쿼드)
▲음향편집상=실뱅 벨레마르(컨택트)
▲음향효과상=케빈 오코넬 (핵소 고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