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여친 수영, 무조건 날 이해·지지해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정경호가 연인 수영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14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정경호는 공개연애 중인 여자친구 수영 관련 여러 질문에도 스스럼없이 답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인터뷰 당일이 화이트데이인 만큼 “저녁에 만나야죠”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인 그는 오랜 연애의 비결에 대해 “수영씨가 무조건 나를 이해해주는 것”이라 말했다.
정경호는 “아직까지 수영씨와 만나고 크게 다툰 적이 없는데, 그건 무조건 그분이 나를 많이 이해해준다는 이야기”라며 “나는 술도, 친구도 좋아하고 작품 들어가면 연락도 잘 못 하는데 (다 이해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됐건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됐건 뭘 해도 나에게 칭찬을 해준다. 그게 나에게 힘이 많이 된다. 믿음 면에서도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커플 모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특별히 서로의 연기에 대한 조언은 하지 않는다고. 정경호는 “이번 ‘미씽나인’ 때도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적인 조언은 하지 않지만 대신 뮤지컬이나 영화, 좋은 공연 등을 많이 보러 다닌다. 같이 보고 나서 작품에 대해 몇 시간이고 이야기하곤 한다. 좋아하는 게 같은 것 같다”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감사를 드러냈다.
다만 정경호는 결혼 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 일 때문은 아니고, 지금이 좋다”고 답했다.
정경호는 ‘미씽나인’에서 잘나가던 아이돌 멤버에서 한 물 간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서준오 역을 맡아 까칠한 스타의 모습부터 무인도 표류 후 성장하는 캐릭터의 변화를 열연, 호평 받았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