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가 각 커플의 깨알 같은 웃음 향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이유리, 류수영 커플의 러브라인이 한 발 더 진전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또 이준, 정소민 커플은 황당한 좌충우돌로 큰 웃음을 줬다.
차정환(류수영)은 화장실에서 일을 보던 중 후배들이 자신의 뒷담화 하는 걸 들었다. 차정환의 후배들은 "차선배 아직도 안 잘렸냐. 차선배는 예능하면 감이 1도 없다 내가 하는 게 낫지", "우리 부서는 이번 개편에 잘린다에 이미 올인했다"며 비아냥을 퍼부었다.
차정환은 분노했으나 참아 넘겼고, 대신 변혜영(이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지만 커플 마사지를 취소하자"며 사과했다.
두 사람은 차정환의 오피스텔에게 만나기로 했다. 변혜영은 "여기(오피스텔)로 들어오라"는 차정환의 말을 떠올리며 동거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변혜영은 "결혼만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변미영(정소민)은 안중희(이준)으로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변미영은 치질로 입원한 안중희
변미영은 "저의 부주의로 인해 큰 고통을 받는 배우님께 사죄드립니다. 치질은 바람만 스쳐도 많이 아프신데 지금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요? 몸과 마음을 바쳐 모시겠습니다"라고 반성문을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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