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고보결은 몽환적인 표정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했다. 흐트러진 머리와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과 눈빛은 시크한 분위기를 더욱 업 시켜줘 눈길을 더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고보결은 “김혜자, 박근형 선생님과 연기하며 정말 많이 배웠다. 어렸을 때는 다른 분들이 인터뷰에서 ‘끌어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 라고 하는 게 어떤 말인지 잘 이해를 못 했었는데 이런 게 바로 끌어주시는 거구나 싶었다.” 라고 전했다.
이어 “롤모델은 김혜자 선배님이다. ‘디어 마이 프랜드’를 함께 하면서 영향을 많이 받고 많이 배
웠다. 선생님께선 짧은 씬 하나도 작품의 의미가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해 대사를 읽고 또 읽는다. 혹시 하나 놓치실까 봐. 작가님께 다 물어보실 정도로 꼼꼼히 이해를 하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깊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연기가 나오는구나’ 하고 많이 배웠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