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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선 동생 톡투유 사진=김제동의 톡투유 캡처 |
2일 방송된 ‘김제동의 톡투유’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100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박하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중은 경찰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남편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편 직장 동료가 과로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박하선에게 경찰에 대해 인식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배우 박하선은 “제가 느꼈던 경찰은 따뜻하다”며 “저희 동생이 어렸을 때 집을 많이 나갔었다. 동생이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밖으로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하선은 ”(경찰이) 하루 이틀 사이에 동생을 찾아주셔서 동생이 멀리 안가고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고마움과 자신의 가족사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이날 한 방청객은 "사춘기 증상이 어떻냐"는 질문에 "부모 입장에서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어 한다. 하루 종일 휴대폰만 보고 살고, 잠도 일찍 자라고 하는데 친구랑 놀고 싶어서 밤늦게까지 농구를 한다. 또 12시 넘어서 꼭 학원 숙제를 하고, 아침에 제때 안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에 방청객의 고민에 박하선은 "10대 때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한번도 반항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20대 때 터지더라. 굉장히 힘들었다. 어른 때 사춘기가 오면 그 누구도 감싸주지 않는다"며 "저한테 제일 필요했던 건 따뜻한 대화였다. 제 편이라는 안도감이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놓았다.
박하선은 또한 "중학교 2학년이면 다 컸다고 생각할 거다. 저도 6학년 때부터 다 컸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필요한 건 존중이다. 같은 동급의 인간이라고 하면 웃기지만, 같은 사람으로서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
한편 이날의 가장 핫했던 이야기는 남편 류수영에 대한 이야기였다. 남편에 대해 박하선은 "저희 남편도 게임한다. 뭐라고 뭐라고 잔소리를 하다가 그냥 놔둔다. 그럼 어느 순간 안 하더라"며 "시간이 가면 쓸데없다는 걸 아는 것 같다. 물론 다 쓸데없는 게임도 아니다. 게이머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방청객의 고민을 해결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