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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의 정체가 드러났다.
8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터널’ 5회에서는 김선재(윤현민)의 아픈 과거와 연쇄살인범과의 관계가 공개됐다.
김선재는 유독 도주한 연쇄살인범 정호영에게 집착했다. 정호영은 2년 전 김선재가 놓쳐버린 부녀자 살인사건의 용의자였다.
이에 박광호(최진혁)는 김선재에게 “정호영한테 왜 그렇게 집착하냐”고 물었지만 김선재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과거 2년 전 정호영을 조사한 경험을 떠올렸다.
당시 정호영은 호송되는 과정에서 화장실에서 손에 묶인 붕대를 풀고 칼을 꺼내 자신을 지키던 형사 2명을 찌르고 탈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재와 박광호는 쏟아지는 폭우에 고립된 휴게소에서 살인사건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김선재는 현장을 둘러보다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김선재의 아버지였다.
김선재의 아버지는 "많이 바쁘냐. 이번에도 못 오나 싶어 전화했다"며 친어머니의 제사에 오라고 했다. 이에 김선재는 "제가 왜 어머니 기일에 안 가는지 아직도 모르시느냐"라며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때를 회상했다.
과거 윤현민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단 연락을 받고 달려갔지만 외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윤현민은 오열하던 도중 외할아버지의 손에 쥐여진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어머니와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사진 뒤엔 '범인을 잡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불쌍한 우리딸'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제야 윤현민은 자신의 엄마가 죽은 이유를 알았다.
뒤늦게 병실에 도착한 윤현민의 아버지. 그는 바로 30년 전 연쇄살인범에게 자신의 아내를 잃은 군인이었다. 김선재는 아버지에게 "저 의대 안 간다. 살리고 싶은 사람 없다"고 말했고, 경찰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경찰이 된 김선재. 휴게소 살인 사건에 투입된 김선재는 통화 상으로 어머니 기일에 오라고 재촉하는 아버지를 향해 "어머니가 어떻게
OCN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해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