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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터즈 사진=옥영화 기자, 버스터즈 1집 앨범 재킷 |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웨스트 브릿지에서 버스터즈 첫 번째 정규 앨범 ‘LIVE IN HOP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안준용은 “조금 더 간결하고 심플한 이름 속에서 강렬한 이름을 간단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진중함과 업그레이드 된 음악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팀명을 바꾼 계기를 전했다.
버스터즈는 과거 수산 업계에서 일을 하며 음악 활동을 병행했다. 이번 앨범 로고 역시 특이하게 우럭을 사용했다. 노대건은 “버스터즈의 로고는 수산시장, 어항 속에서 세상으로 나와 노래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럭을 쓴 이유는 초심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럭으로서 대중들에게 활기찬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전곡 자작곡 수록, 대중성과 마니아층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1년 반 동안 작업한 이번 앨범은 ‘LIVE IN HOPE’라는 주제로 전쟁, 사랑, 이상 등 총 15트랙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버스터즈의 전매특허와 같은 강렬한 코어/메탈 곡들은 물론, 록발라드와 팝적인 멜로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곡들까지 락의 장르를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버스터즈 특유의 거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감성을 담아내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노대건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어떤 음악이건 정규 1집이 제일 중요하다. 팀명이 바뀌면서 음악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아쉬움 없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정규 앨범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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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터즈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수산업에서 일을 할 때도 우리끼리 이야기를 했던 게 , 이렇게 바쁜데 우리 꿈을 펼쳐나가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처럼 우리만의 정규 1집을 가지고 싶었다. 멤버 개개인들이 성격과 음악성이 다른데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음악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해서 곡을 다 넣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공을 들인 만큼 굵직한 스태프들 역시 힘을 보탰다. Aerosmith, Pink, Whitensnake, MotleyCrue. Papa Roach 등 유명 록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담당한 미국의 세계적인 마스터링 엔지니어 데이빗 도넬 리가 마스터링에 참여해 앨범의 퀄리티를 높였다. 뮤직비디오는 제시, SMSTATION 프로젝트, 마마무, B.A.P, 볼빨간사춘기 등의 작품을 연출한 자니브로스의 임석진 감족이 메가폰을 잡았다.
끝으로 버스터즈는 앞으로 좋은 곡과 무대를 많이 만들어서 관객과
이들은 더욱 강렬하게 타오르는 버스터즈만의 락음악을 세계시장에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2017년 봄,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준 높은 사운드로 무장해 국내 음악 시장에서도 락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한국의 락음악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