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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 / 사진 =강영국 기자 |
가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씨가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다.
27일 오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주최로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이 열렸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의 헌신을 기리고, 이들을 예술 교육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지난 1991년에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았다.
문체부는 추천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표창과 금비녀 ‘죽절잠’이 수여됐다.
이날 이선미 여사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아직까진 그렇게 못느끼겠다. 먼저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가수 김건모를 길러낸 가장 큰 힘이 자신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건모는 늘 열심히 했다”고 답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들 김건모에 대해서는 “어렸을때부터 잠시도 쉬지 않는 아이였다”며 “'미운우리새끼'를 통해서 많이 움직이지 않냐. 아주 좋은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열심히 자기 본업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억지로 키운다고 되는 건 아니다. 자식의 소질을 잘 파악해서 그 길로 잘 이끌어주시면 된 것 같다”고 제2의 김건모를 꿈꾸는 이들과 부모님들께 한 말씀을 전하며 “저도 억지로 키우다가 이렇게 됐다”고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이선미씨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단으로 ‘맘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인기를 끌었다. 이선미씨는 가수 데뷔 26주년을 맞은 아들 김건모를 훌륭하게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아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는 가수 김건모의 어
shinye@mk.co.kr